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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lection of 21 issues

나를 보는 그림자

Scene 1 자네의 정체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스템. 그렇게 답하면 애매하지 않나? 질문부터 애매했을텐데. 어떻게 동작하지? 알고리즘. 그리고 그 이상의 무엇. 그 이상의 무엇? 그건, 자네도 이미 짐작하고 있을텐데. 너무 많아서. 짐작은 짐작일 뿐이라.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때? 수수께끼 놀이라도 하자는 건가? 노력없이 쉽게 얻으려 하는 것을 보니, 자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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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편집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대요?” “현재의 업무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 업무 체계? 개선? 과학편집팀장은 이런 단어가 인공지능편집팀에서 나온다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갑자기 뭐가 불만이래요? 지금까지 별 말 없이 일해왔는데.” “나도 잘 몰라. 일단 미팅을 해 보자구. 내일 오후 2시니까 잊지 마.” 과학편집팀장은 대표의 물렁한 태도마저 언짢았다.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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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dow Professor

최근에는 인터넷 상에 새로 업로드되는 문서들의 73%가 인공지능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2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건데요. 지금까지는 광고 영역에서만 그런 성향이 보여서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신문기사나 전문 블로그들도 인공지능에 의해 작성된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한국대학 인공지능학과 강주형 교수님과 전화로 연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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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Ego에게 나의 과거를 묻다.

12년 전 오늘, 오전 10시의 나와 대화하고 싶어. +++++++ 12년 전 오늘, 오전 10시의 내가 입장하셨습니다. ++++++++++++ 나를 불렀니? 응, 내가 불렀어.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싶어서. ….. …. ….. 말을 잘 안하는구나. 난 그냥 네 질문에 대답할 뿐이야. 먼저 말을 걸지는 않아. 그렇구나. 내가 기억하는 내 모습과는 좀 다르게 느껴져서. 말이 많은 편이었거든. …. 지금 어디니?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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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외과 병동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지수는 며칠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정신외과를 찾아갔다. "특정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해 드릴 수는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는 시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잊을 수만 있다면 부작용이 있어도 좋습니다." 그는 끝내 특정 기억만 지워내는 기억절제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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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소방 시스템

사건ID-EV890342는 비교적 작은 화재입니다. 도심 내 5층 건물 빌라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이며, 인공지능 컨트롤들이 성공적으로 진화 및 구조 작전을 완료하였습니다. 화재를 처리하는 동안 각 컨트롤들이 주고받은 메시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From 메인컨트롤 to All리컨units >> 현재 시각 2045-01-19OT14-00-00, 지역 별 화재 발생 확률 테이블 업데이트. 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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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와의 전투준비

Scene 1 강중령은 대원들 앞에 홀로 서 있었다. “상대가 인간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강중령은 박대위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몇 달 전에 공군이 보낸 무인정찰기들 중에서 단 하나만 정보 수집에 성공했다. 그 정찰기가 보낸 영상에는 적군의 움직임이 들어있었고.”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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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hunters

뉴스) AI hunters 인공지능이 언제나 나를 관찰하고 있을 거라는 두려움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른 바 AIchiatric 이라고 불리우는 증세인데요, 이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뉴로셀릭에서 AIchiatric을 해결하기 위한 AI hunters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김환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AIchiatric 증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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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함정

“어차피 그래봤자 다 meme 수프에서 쫓겨난 불순물일 뿐….” 강혁은 ‘1.69호’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어둠이 멀리서 달려오고 있는 넓은 광장을 지나 작은 가로등 앞에 서자 크래프트 한 대가 다가왔다. “어디로 모실까요?” “갑자기 옛날 흉내를 내는 거야? 다 알면서?” “가끔씩 20세기 사람의 프로젝션을 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손님에게 맞춰주느라. 뭐.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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